어떤 사업이든지 처음 시작할 때는 구조를 잘 짜야된다.

두번째는 아이템, 다음은 자금, 매출, 사람, 제휴 및 협력사, 그 다음은 마케팅 등등 한 두개가 아니다.

사업구조는 업종부터 정해야 한다. 업태와 종목중 업태는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기타 중 제조업과 유통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종목은 반려동물 배변용품부터 론칭하고, 점차 식품과 놀이용품으로 확대해 나가고. 쉽진 않겠지만...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고

반려동물♡반려생활의 꿈!

펫몽”



고심끝에 (주)펫몽의 헤드카피는 이렇게 정했다. 앞으로 펫몽이 제조할 아이템과 추진방향이 모두 들어 있다.

유통관련 몰의 이름은 <펫몽공작소>로 정했다.

펫몽의 제품과 사업구조, 유통시스템를 구상하고, 구현시킨다는 의미로는 펫몽공작소라는 말이 딱인 것 같았다.

(주)펫몽의 반려동물 배변용품 연구소의 이름과 같다.

펫몽공작소는 온라인 유통과 오프라인 영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사람들에게 펫몽공작소의 운영철학을 어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카피문구도 만들었다.



“반려동행♡반려인생

영원의 인연이 시작되는 곳!

펫몽공작소”

처음 결심한 마음이 흔들림없이 끝까지 이어져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다음은 제조 아이템 카테고리가 남았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

사실 펫몽의 경영진은 배변용품과 사료, 간식 분야 전문가들이고, 그 쪽 분야 업력도 풍부하다. 

그렇지만 사업경험은 많지 않다.

남 돈벌어 주는 것만 잘했지, 본인들 돈 버는 데에는 약했다. 아무래도 이 점이 펫몽의 사업초기에 아킬레스건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모르는 아이템에 도전하는 것보다는 본인들이 가장 잘 아는 아이템을 회사의 상품개발 1순위로 정했다.

고양이 벤토나이트 모래. 다음은 고양이 화장실탈취제, 세번째는 개 배변패드... 이렇게 개, 고양이 배변용품 쪽을 계속 만들기로 했다.

이미 각 아이템마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유명 브랜드가 즐비하고, 매달 여러개의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만 누구보다 잘 만들고, 잘 팔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